"장칼국수·짬뽕 단돈 5천원에"…'면의 성지' 강릉서 18일 누들축제

30개 면요리 부스 운영…누들로드맵 통해 지역 업소 소개

2024 강릉누들축제 홍보 포스터.(강릉시 제공) 2024.10.1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 명물 장칼국수, 짬뽕, 막국수 단돈 5000원에 즐기세요."

장칼국수와 짬뽕의 성지로 알려진 강원 강릉에서 누들축제가 열려 전국 식도락객이 모일 예정이다.

강릉시는 오는 18~20일 3일 간 월화거리 일대에서 ‘2024 제3회 강릉 누들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누들축제는 ‘가장 맛있는 누들은 강릉에서 당신과 함께 먹는 누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 기간 강릉의 대표 국수 요리를 즐기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강릉의 다양한 면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지역 업체들의 참가로 작년 대비 2.5배 증가한 30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장칼국수, 짬뽕, 막국수 등 강릉 대표 면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조리학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탄생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존, 메밀면 김밥, 우육면, 마라비빔면 등 특색있는 요리들이 가득한 '글로벌&뉴 누들존' 누들과 함께 곁들여 마시는 페어링존이 운영된다.

모든 누들 요리는 양 조절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반값인 5000원에 판매해 여러 종류의 요리를 쉽게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누들 퀴즈 이벤트와 누들 플리 버스킹, 축하공연(VOS), 먹방, 요리, 제면 등 다양한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이중 19일에는 대형 제면틀로 뽑은 따끈한 면을 다함께 맛보는 시식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나무젓가락 만들기, 누들 키트 만들기 체험, 누들축제 특별 사진네컷(유료)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외에도 ‘누들로드맵’을 통해 142곳에 이르는 강릉시 전역 누들 업체를 소개하고, 영수증 5개 이상 지참 시 기념품을 교환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한다.

축제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축제로 진행할 방침이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3회째 개최되는 누들 축제에서 강릉 만의 특색있는 면 요리를 맛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