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꿀벌 월동 피해 예방 구제 약품 배부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추운 날씨로 인한 꿀벌 피해를 막기 위해 양봉용 구제 약품과 면역증강제를 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낭충봉아부패병과 꿀벌응애류, 노제마 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구제 약품 배부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며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꿀벌응애류를 방제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꿀벌 번데기가 없는 1~2월이나 6~7월, 10~11월이다.
낭충봉아부패병도 꿀벌이 걸리면 폐사하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이번 약품 배부 대상은 춘천 내 서양 벌·토종벌 농가 460곳이다. 배부 약품은 면역증강제 및 응애류·노제마병용 약품이다.
시는 월동 피해 대책반도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대책반은 꿀벌 사라짐 등 꿀벌 관련 피해 상황과 발생 동향을 살피고 한파·대설 등 기상특보 예보시 농가 피해 방지 대응 요령 등을 전파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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