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 ‘탄력’…총사업비 100억원 투입

지난달 국토교통부 심의 통과,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추진하고 있는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2024년 3분기 강원특별자치도 농공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4일 양구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되는 양구 제2농공단지는 오는 2027년까지 양구읍 한전리 일원 6만 340㎡ 부지에 산업시설, 숙박시설, 공원이 조성된다. 군은 향후 주민설명회, 농공단지 부지매입을 거쳐 이르면 2025년 하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양구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국방 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체로 발생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첫 번째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2년도 조성된 하리 농공단지의 입주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제2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양구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달 2일 열린 국토교통부 수요검증반 조정회의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심의를 통과하며 2024년 3분기 강원특별자치도 농공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군은 제2농공단지가 조성되면 45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5200억여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군부대 해체와 이전에 따른 인구유출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의 첫발을 뗀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