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몰린 '빵지순례자'…춘천·횡성에 가을손님 '빵빵'

춘천 '숲속 빵 시장 축제' 횡성선 '안흥찐빵 축제'
강릉 바다선 '요가 삼매경' 감자페스타서 즐기는 '감자핫도그'

13일 강원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숲속 빵 시장' 축제에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이번 축제는 도내 제과점·카페 업계와 프리마켓 소상공인 판로 개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제공) 2024.10.13/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이종재 기자 = 일요일인 13일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강원도는 춘천 숲 속에서 빵 축제, 횡성에서 선 '안흥찐빵 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온 '빵지순례자'로 가득했다.

이날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국내 최대 규모 빵 축제인 '숲속 빵 시장' 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는 대원당, 자유빵집, 감자밭, 유동부 치아바타 등 도내 유명 제과점 업체와 프리마켓 등 70곳 이상이 참가했는데, 업체마다 준비한 빵이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소진되는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리조트에서 준비한 캠핑 제휴 피크닉과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핸드 메이드, 프리마켓 전시, 시식 체험, 판매, 어린이 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을 찾은 김모 씨(37‧춘천)는 “춘천 등 도내 유명 제과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는데, 다양한 빵과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축제를 더 확대해 매년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3일 강원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숲속 빵 시장' 축제에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이번 축제는 도내 제과점·카페 업계와 프리마켓 소상공인 판로 개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제공) 2024.10.13/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숲속 빵 시장 축제 더불어 이날 횡성군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일대에선 제16회 안흥찐빵축제가 열려 강원도를 찾은 '빵지순례자'들을 더욱 설레게 했다.

축제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따끈한 찐빵을 무료로 시식하거나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같은 날 춘천 샘밭장터에선 춘천 감자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열린 춘천 감자페스타엔 1만5000여명의 나들이객이 방문했다.

나들이객들은 감자 핫도그를 맛보고, 감자 인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근 잔디밭에는 푸드 트럭 등에서 구매한 음식을 돗자리를 펴놓고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감자페스타를 찾은 최모 씨(34·여)는 "감자 상품이 의외로 다양하고 팝업스토어도 굉장히 다양하다"며 "특히 감자핫도그가 굉장히 맛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선 '요가와 함께하는 맨발걷기'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이 푸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요가를 즐겼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양JC~상남3터널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하는 등 돌아가는 행락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제16회 횡성 안흥찐빵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부스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횡성군 제공) 2024.10.13/뉴스1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