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빵집 한 자리에…'숲속 빵 시장' 축제에 1만명 몰려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13일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빵 축제가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따르면 춘천을 포함해, 도 전역의 제과·제빵 소상공인들이 모인 이번 ‘숲속 빵 시장’ 축제에는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부터 행사장으로 가는 길목 곳곳은 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행사장에는 방문객,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행사에는 대원당, 자유빵집, 감자밭, 유동부 치아바타 등 도내 유명 제과점 업체와 프리마켓 등 70곳 이상이 참가했는데, 업체마다 준비한 빵이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소진되는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리조트에서 준비한 캠핑 제휴 피크닉과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핸드 메이드, 프리마켓 전시, 시식 체험, 판매, 어린이 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을 찾은 김모 씨(37‧춘천)는 “춘천 등 도내 유명 제과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는데, 다양한 빵과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축제를 더 확대해 매년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시와 의료봉사 법인 NRT와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는 제과점·카페 업계와 프리마켓 소상공인 판로 개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는 이번 행사 주최사서 장소 제공 외에도 전력 및 필요 시설들 제공 및 행사장 공연‧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사고 대비 및 응급 처치를 위해 현직 의사로 구성된 응급 센터도 같이 운영됐다.

박환성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춘천 및 강원도와 함께 연계한 지역 상생 행사를 주기적으로 기획하겠다”며 “내년에는 축제를 더 확대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