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혁신센터, 임팩트 그로우 투자조합 결성 2년 만에 투자 회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뉴스1 DB)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혁신센터)는 ‘임팩트 그로우 투자조합’이 투자한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로부터 첫 회수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혁신센터가 출자한 ‘임팩트 그로우 투자조합’은 지난 2021년 도에서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5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운용사는 국내 최초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미세조류 대량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조류를 활용한 기능성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강릉 사천면에 구축한 600톤 규모의 미세조류 배양장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팩트 그로우 투자조합으로부터 2022년 3월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대상그룹과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며 자회사로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임팩트 그로우 투자조합’은 약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대비 약 0.7%에 불과한 강원도의 투자 인프라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정 센터장은 “출자사업의 첫 성과를 강원기업과 이뤄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지역 내 유망 혁신기업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을 적시에 투입하고 회수해 선순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혁신센터는 현재까지 44개 기업에 약 57억 원을 투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