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따다 넘어져 크게 다친 60대 여성 소방헬기로 병원 이송

임산물 채취 하러 왔다가 넘어져 다친 60대 여성 치료하는 인제소방서 구조대원들.(인제소방서 제공)
임산물 채취 하러 왔다가 넘어져 다친 60대 여성 치료하는 인제소방서 구조대원들.(인제소방서 제공)

(인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인제군 인제읍 하추리의 한 야산에서 넘어져 크게 다친 60대 여성이 소방당국의 빠른 판단에 헬기로 이송돼 신속히 치료를 받았다.

11일 인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시 11분쯤 “버섯을 따러 산을 왔는데 넘어져 너무 어지럽다”는 A 씨(60대)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인제소방서 소속 대원 12명과 장비 4대를 동원해 A 씨에 대한 수색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은 A 씨와 휴대전화로 연락을 주고받던 중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판단해 지휘실에 소방헬기를 요청했다.

3시간 만에 A 씨를 찾은 구조대원들은 경추 및 요추 부상으로 거동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곧이어 도착한 소방헬기로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A 씨를 이송했다.

정만수 인제소방서장은 “가을이 다가오면서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산악사고도 급증하고 있다"며 “등산 시 항상 안전에 유의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119 신고를 해달라”고 전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