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냥이 모여라"…동해시, 동물보호센터·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동해 반려동물 놀이터.(동해시 제공) 2024.10.11/뉴스1
동해 반려동물 놀이터.(동해시 제공) 2024.10.11/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조성한 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놀이터가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의 꾸준한 증가로 반려동물과 시민을 위한 친화공간 등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을 정하고 국‧도비 등 20억 원을 투입, 대동로에 지상 2층 498.74㎡ 규모의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했다.

1층은 보호실, 입양센터, 미용실, 진료실, 2층은 사무실, 교육실 등으로 구성됐고 동물 보호·구조·입양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기존 100마리 정도의 동물을 보호했다면, 이번 신축으로 40% 늘어난 최대 140마리 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

동물보호센터 인근에는 도‧시비 등 1억7900만 원을 투입, 1506㎡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했다.

놀이터는 대형견(400㎡)과 중소형견(512㎡)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1.5m 높이 울타리에 인조 잔디 포장을 비롯해 음수대, 테이블, 등의자, 차양막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또 방문객 편의를 위해 594㎡ 규모의 주차시설도 함께 갖췄다.

동해시 동물보호센터 전경.(동해시 제공) 2024.10.11/뉴스1

시는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놀이터를 함께 운영을 시작, 기존에 낙후된 유기동물 보호시설을 대신해 유기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위한 홍보 및 교육을 통해 유기동물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물보호센터 교육실과 반려동물 놀이터를 활용하여 반려견을 키우는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박현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놀이터의 이용을 활성화, 반려동물 문화 캠페인 등 성숙한 반려 문화를 확산하고 동물 복지정책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동해시 반려동물 놀이터.(동해시 제공) 2024.10.11/뉴스1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