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최초 도심관통 '당두터널' 11일 개통…연장 305m·4차로

11일 오후 개통하는 강릉 최초 도심 관통 터널인 '당두터널' 전경.(강릉시 제공) 2024.10.10/뉴스1
11일 오후 개통하는 강릉 최초 도심 관통 터널인 '당두터널' 전경.(강릉시 제공) 2024.10.1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에서 최초로 도심 터널로 조성된 당두터널이 11일 개통한다.

이날 오후 2시 터널 종점에서 열리는 개통식엔 김홍규 강릉시장과 최익순 강릉시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개통을 축하할 예정이다.

당두터널은 강릉시 교동2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하나로 민간사업자에 의해 조성된 도시계획도로다.

2019년 11월 교동2공원 조성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서 터널공사가 확정됐다. 2020년 6월 ‘강릉 도시관리계획결정’이 고시된 후 2021년 7월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돼 착공됐다.

총연장 305m의 4차로로 조성된 터널은 강릉역 방면에서 종합운동장 방면으로 연결되며, 총 너비 479m의 아치 2개 형태다. 조성 사업비에 총 241억원이 소요됐으며, 사업자는 공원 시설 준공 후 강릉시에 기부채납, 각 시설 관리 부서로 이관될 예정이다.

터널명칭은 강릉향교 명륜당 뒤쪽 마을을 의미하는 당두라는 우리지역에 유래되어온 향토 명칭을 사용해 당두터널로 확정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당두터널은 수도권 철도 연결의 중심 강릉역 방면을 시점으로 강릉 스포츠의 메카 종합운동장 방면을 종점으로 둔 도심 내 확충된 간선도로 연결망으로 교통 체층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