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한국기본소생술' 교육기관 인증 획득

보건의료인·관련 학과생 대상 교육 진행

강릉아산병원 전경.(병원 제공) 2024.10.1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아산병원은 최근 한국기본소생술(KBLS Provider) 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해 오는 25일 첫 교육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기본소생술은 2020년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에 따른 우리나라 보건의료 상황에 맞게 구성된 심폐소생술 기본교육이다.

교육기관 인증은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에서 여러 심사와 평가를 거쳐 부여되며,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협회에서 제정한 한국기본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교육은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약 5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성인 심폐소생술 △소아와 영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술기평가 및 필기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술기평가와 필기시험에 합격할 경우 대한심폐소생술협회에서 인증하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유효기간은 2년이다. 교육 일정 확인 및 신청은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병원 측은 이번 교육기관 인증 획득으로 심폐소생술의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강원·영동권 보건의료인 및 관련 학과 재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기존 강원·영동지역 보건의료인과 관련 학과 재학생들은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과정을 받으려면 영서나 서울까지 나갔어야 했다”며 “지역 내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병원이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은 한국기본소생술(KBLS Provider) 뿐만 아니라 추후 한국전문소생술(KALS Provider) 과정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