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정규직 늘었나…올들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첫 80%대

상반기 11만7100명…임금근로자의 80.4% 비중
"대기업 사업장·중소기업 투자 늘며 고용 늘어난 듯"

강원 원주시청에서 바라본 원주시 무실동 전경.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지역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을 포함한 상용근로자(1년 이상 고용계약) 비중이 올해 상반기 들어 80%를 넘는 등 시내 안정적인 일자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원주지역 상용근로자 수는 11만7100여 명으로, 시내 임금근로자(14만5700여 명) 중 80.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통계청이 공개한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기 기준 원주지역 조사결과 중 첫 80%대의 가장 큰 비중이다.

시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은 2013년 상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60%대에서, 2015년 하반기부터 작년 하반기까지는 70%대에서 증감을 보였다.

상용근로자 수 역시 2013년 상반기 6만8800여 명이던 인원이 그해 하반기 7만 명을 돌파한 후 2015년 하반기까지 7만 명 선을 유지했다. 이어 2016년과 2017년엔 8만 명 선,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9만 명 선을 기록하다 2021년 10만 명을 넘어섰다.

그 뒤 2022년 상반기까지 9만~10만 명 선에서 증감을 보였으나, 작년 상반기 들어 11만 명 선을 집계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그 기록이 유지돼 왔다.

시내 주요 기업계 관계자들은 “주요 대기업 사업장들과 중소기업들이 시설투자에 나서면서 고용을 늘릴 만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업과 지역 대학이 연계된 일자리를 비롯해 기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각종 지원 등이 효과를 낸 부분도 있다”고 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