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미래산업‧경제협력‧체육교류 등 북미지역 파트너십 확대”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향후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교류 등 북미지역 파트너십 확대 계획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달 캐나다 앨버타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한 결과를 총결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내년 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앨버타-코리아 포럼’을 계기로 강원도와 앨버타 지역의 관련 기관 및 기업 간 기술교류, 공동연구, 상호투자 유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캐나다 앨버타주 수상을 정식 초청해 도의 미래산업을 소개하고 협력을 강화할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오는 2025년 4월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캐나다 수소 컨벤션’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초청돼, 도 실무자들과 도내 관련기관 및 기업과 함께 수소산업을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도는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에서는 강원대병원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암치유센터 사업과의 연계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앨버타 간 청소년 체육 교류도 내년부터 재개된다.
양 정부는 2025~2026년 컬링종목 교류를 상호 합의했다. 내년에는 앨버타 청소년들이 강원을 방문하고, 2026년에는 도 청소년들이 앨버타를 방문할 계획이다.
현재 15명의 선수단이 8일간 방문하는 일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계획 중이다.
미국 보스턴과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역점산업의 구체적인 실무협의가 강화된다.
김 지사는 ㈜인테그리스 본사를 방문해 원주 문막 반도체 공정의 핵심 부품 생산라인 증설계획을 확인하고,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 실무 접촉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22일 보건산업진흥원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강원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할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지자체와의 협약 중 최초 사례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캐나다 앨버타와 미국 보스턴 방문을 통해 협의한 사항들이 향후 도의 미래산업 비전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며 그 후속 조치들이 이미 시작됐다”며 “앞으로 미래산업, 경제, 체육 교류 등 전반에 걸쳐 북미지역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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