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속초 어땠나요" 설악문화제·속초음식축제에 10만명 방문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의 대표 축제인 설악문화제와 속초음식축제에 10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4~6일까지 3일간 강원 청초호 유원지 일대에서 개최된 ‘제59회 설악문화제’에선 속초시민의 날 기념식과 통합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짜니래요와 함께하는 마칭쇼(퍼레이드) △속초 명랑운동회 △속초 트로트 넘버원! △연애의 정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민은 물론 가을 속초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퍼레이드인 ‘짜니래요와 함께하는 마칭쇼’는 올해 처음으로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퍼레이드에서는 8개 동 주민과 어린이 등 1200여 명이 참여해 속초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으며, 이후 500여 명에 달하는 지역 예술단과 전문 예술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같은 기간 엑스포 잔디광장 인근인 엑스포 상징탑 광장에서 개최된 '2024 속초음식축제(마숩다! 속초)'는 시민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방문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바가지요금 없는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추진된 이번 축제는 합리적인 요금과 다회용기 등 친환경 제품 사용, 플라스틱 반입 자제 유도 등을 통해 입맛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 문화도시 속초’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법정문화도시 최종 승인을 준비 중인 속초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속초만의 맛을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며 문화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제고하고 미식 관광 브랜드 구축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를 넘어 강원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철 종합문화예술축제로 성장 중인 설악문화제와 속초만의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속초음식축제를 방문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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