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서 독초 먹고 마비 50대 헬기 이송…10월 첫 일요일 산악사고 속출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6일 강원 설악산을 비롯한 주요 산에서 산악사고가 속출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8분쯤 춘천시 동면 가리산 9부 능선 등산로에서 A 씨(51‧남)가 독초를 섭취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A 씨가 등산 중 투구꽃 뿌리를 섭취하면서 마비와 호흡곤란, 시력저하 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를 헬기로 구조해 1시간여 만에 원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속초시 설악산 등산로에서도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낮 1시 25분쯤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흔들바위 인근에서 등산하던 B 씨(48‧남)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발목 통증을 호소해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또 이날 낮 1시 36분쯤 속초시 노학동 설악산 범봉 인근 등산로에선 하산하던 C 씨(44‧남)가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인한 통증을 호소, 소방이 그를 헬기를 구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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