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씨 없는 고당도 흑색 포도 신품종 '흑아롱' 품평회

강원도농업기술원, 2일 씨 없는 고당도 흑색 포도 신품종 ‘흑아롱’ 품평회.(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도농업기술원, 2일 씨 없는 고당도 흑색 포도 신품종 ‘흑아롱’ 품평회.(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씨 없는 고당도 흑색 포도 신품종 '흑아롱'에 대한 품평회와 소비자 평가 행사를 2일 개최했다.

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기술원 본원에서 열린 행사엔 시·군 센터 과수 담당자와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흑아롱'의 맛, 식미, 외관 등을 평가하고 조기 보급 및 소득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씨 없는 포도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강원 지역 신품종 포도를 조기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흑아롱'은 고당도와 씨 없는 특성으로 주목받는 최신 품종으로서 당도가 19브릭스로 기존 캠벨얼리보다 높다. 수확 시기는 9월 중·하순이다.

특히 영월에서 생산된 흑아롱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재배 면적을 확대 중이라고 기술원이 전했다.

원재희 도농업기술원 과장은 "씨 없는 고당도 포도가 소비자들의 기호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 소득을 높이고 강원도 포도 산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