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태풍 '끄라톤' 북상에 연안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강원 동해안 너울성 파도 자료사진.(뉴스1 DB)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가 제18호 태풍 '끄라톤' 북상에 따라 10월 1일부터 기상특보 해제시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30일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 재난에 따른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관심-주의보-경보)로 구분해 알리는 제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1일 오전부터 동해중부 앞바다엔 1.5~2.5m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이번 태풍의 영향권에 포함되는 2~6일엔 초속 10~12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해경은 이 기간 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및 연안 취약 해역 안전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속초해경은 또 관할 내 지자체(고성·속초·양양)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전광판 및 방송 장치 등을 활용한 이안류, 낙뢰 사고 예방 안전 수칙 등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과 높은 너울성 파고가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출입을 삼가고 침수 우려에 따른 배수로 등을 사전에 정비해야 한다"며 "선박과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 등을 결박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