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에 다시 온 의사 선생님…세란병원 고성서 의료봉사
인공관절센터, 척추센터, 정형외과, 안과 의료진 주민들 진료
- 윤왕근 기자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서울 세란병원은 지난 28일 의료취약지인 강원 고성 현내면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6월 거진읍에 이은 두 번째 고성 의료봉사다.
세란병원은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등 14개 진료과와 척추내시경센터, 뇌신경센터, 인공관절센터 등 12개의 전문클리닉 및 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 종로구 종합병원이다.
이번 의료봉사는 해당 지역에 병·의원이 전무한 특성을 고려해 진행됐다. 의료봉사는 홍 원장과 오랜 인연이 있는 전 재경고성군민회 최태욱 회장의 요청으로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고성과 봉사단체 '고성애(회장 박광호)', 고성군자원봉사센터의 협조로 이뤄졌다.
이날 세란병원에서는 인공관절센터 김준식 진료부원장, 척추센터 박상우 부장, 정형외과 홍경호 상지센터장, 안과센터 강민재 과장 등 4명의 전문의와 간호사, 검안사. 원무부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세란병원은 사전 예약한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의료지원을 시행했다. 각 진료과당 80명씩 약 300명 (진료 420건)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가 진행됐으며, 세란병원에서는 의료봉사 대상 군민을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도 준비했다.
인공관절센터 김준식 진료부원장은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고관절 골절, 무릎 관절염 등을 주요 진료분야로 하며 척추센터 박상우 부장은 디스크 질환,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관협착증을 진료했다.
정형외과 홍경호 상지센터장은 어깨 팔꿈치 질환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 팔꿈치 관절염, 오십견 등 어르신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을 진료했다.
안과 강민재 과장은 백내장과 녹내장, 망막질환 등을 진료했다.
한편 이날 의료현장에 함명준 고성군수가 방문해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홍광표 원장은 “고성 현내면에는 안과와 신경외과가 없어 지역 주민들이 필요할 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며 “의료봉사에 적극 참여해준 의료진들과 지역군민들에게 감사 드리며 이번 의료봉사를 바탕으로 고성군 지역에 정기적으로 의료 서비스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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