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강릉으로" 예매율 80% 강원FC 팬들 내일 마지막 홈경기 결집

강원FC,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서 경기

강원FCvs 대구FC,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 경기 포스터.(강원FC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K리그1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원FC가 28일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팬들이 강릉에 속속 모여들 채비를 하고 있다.

27일 축구계에 따르면 강원FC는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대구FC와 정규리그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강릉종합운동장에는 총 1만 3500석의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전날 기준 1만 800석(예매율 80%)의 좌석이 매진된 상태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도내 곳곳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숫자가 예매를 한 셈이다.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강원FC는 K리그1 기존 강호들의 막판 뒷심에 힘을 못 쓰며 3위(승점 51)까지 내려앉았다. 현재 1위는 울산HD FC로 승점 55이며, 2위는 김천상무 FC(승점 53)다.

강원FC가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하려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1, 2위 팀들이 모두 패하기만을 기다려만 한다.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팬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 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인표 강원FC 공식서포터즈 나르샤 회장은 “주위에서도 이번 주말 강릉으로 강원FC 응원간다는 팬들을 많이 봤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꼭 이겨서 아직 팬들의 희망인 우승까지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시축자로 나선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시작된 인연으로 김병지 대표이사가 조혜련을 초청했고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홈경기 방문이 이뤄졌다. 조혜련은 하프타임에서 화끈한 공연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만난다.

또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2관왕이자 한국 MVP인 박진호(강릉시청)가 사격선수이자 아내인 양연주(강릉시청)와 함께 매치볼을 전달한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