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프랑스 작가 실비 제르맹
10월24일 서울 시그니엘서 시상식…상금 1억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프랑스 작가 실비 제르맹이 제13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6일 강원 원주시에 따르면 소설 '토지'의 고(故) 박경리 작가를 기리기 위한 박경리문학상은 지난 2011년 토지문화재단이 제정했으며,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 제르맹은 1954년 프랑스 샤토루 출생으로서 1976년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1978년 파리 10대학(낭테르)에서 철학과 미학 석사 학위, 1981년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르맹은 1981~86년엔 파리 문화부에서 근무했고, 1987~93년엔 체코 프라하에 거주하며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친 뒤 프랑스로 돌아왔다.
이 사이 제르맹은 첫 소설 '밤의 책'(Le Livre des Nuits)으로 등단해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호박색 밤'(Nuit d'Ambre), '분노의 날들'(Jours de colere)을 출간했다.
이후에도 그는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La pleurante des rues de Prague) 등 작품을 집필했다.
제13회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오전 11시 서울 시그니엘에서 열린다. 수상 작가에겐 상장과 상패,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제르맹은 시상식에 앞서 10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언론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26일엔 원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강연도 한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