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노조, 과수농가 판로 지원 위해 사과 98상자 매입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이 26일 지역 과수농가로 부터 사들인 사과 98상자(상자 당 5㎏)를 조합원들에게 일괄 배부했다.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제공) 2024.9.26/뉴스1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이 26일 지역 과수농가로 부터 사들인 사과 98상자(상자 당 5㎏)를 조합원들에게 일괄 배부했다.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제공) 2024.9.26/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이 지역 사과 농가의 판로를 지원했다. 작년 낙과 피해를 본 지역 사과 농가에 이어 올해도 과수농가를 도운 것이다.

원공노는 26일 지역 과수농가의 사과 98상자(상자당 5㎏)를 조합원들에게 일괄 배부했다고 밝혔다.

원공노는 최근 이틀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조합원들의 구입 신청을 받은 지역 과수농가의 사과를 나눠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공노는 작년에 우박으로 낙과 피해를 본 과수농가로부터 사과 450㎏을 구입한 적 있다. 올해는 조합원 개인 구매로 그 '인연'을 이어갔다고 한다.

해당 과수농가의 원사용 대표는 "작년에 이어 시 공무원노조가 지역 과수농가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줘 고마운 마음"이라며 "원공노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좋은 역할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성호 원공노 사무국장은 "판로가 막힌 지역 사과 농가의 힘든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지역 과수농가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언제든 발 벗고 나서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