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목금강연립 부지에 청년주택 조성…80세대 규모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 선정…도비 최대 40억 확보

재난안전등급 E등급을 받아 지난해 철거된 강원 강릉시 입암동 '대목금강연립'이 있던 부지. (강릉시 제공) 2024.9.25/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재난 안전 등급 'E등급' 진단을 받아 완전 철거된 강원 강릉 입암동 대목금강연립 부지에 80세대 규모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에 선정돼 최대 40억 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은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한 국가 주도형 임대주택 공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협력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강릉시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엔 총 1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현재 이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설계 공모 단계에 있으며, 내년 11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강릉시 입암동 498번지를 이 사업 부지로 확정하고, 같은 해 9월 대목금강연립을 철거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통합 공공임대주택 후보지 선정이 이뤄졌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 유입·정착을 위한 주거 안정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