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양양한우' 기대하세요…1등급 출현율 96% 달해

'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인 강원 양양군의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양양 한우'(양양군 제공) 2024.9.25/뉴스1
'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인 강원 양양군의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양양 한우'(양양군 제공) 2024.9.25/뉴스1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민선 6기부터 추진해온 '양양한우 명품화 사업'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양양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 첫 해인 2014년 80%였던 한우 거세우 1등급 출현율은 올해 현재 96%까지 상승했다. 한우 사육 규모도 4997두(암소 3453두)에서 현재 7905두(암소5580두)까지 늘어났다.

더불어 고능력 한우 생산을 위한 수정란 이식 지원사업을 추진, 한우개량사업소 수정란 132두 이식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사업을 확대, 올해 410두의 고능력 수정란을 이식해 사육기반을 더욱 견고히 했다.

양양군은 1979년도 한우개량 사업을 최초 시작했으나, 2000년도 이후 사육농가와 두수 감소로 인해 그 명성이 점차 쇠퇴하고 있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양양군은 2014년부터 양양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 96%에 달해 1등급 출현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양양지역 한우 1등급 출현율은 강원도내 최고점 수준이다.

또 지난 11일 전국 5만1000 두의 암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한우 유전능력평가에서 손양면 최양순 농가가 1위를 차지하기 했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 씨 농가에서 현판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 농가는 올해 제27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 단축부문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한우 사육농가와 함께 양양한우 명품화 사업을 위한 지난 10년간의 노력의 결실이 빛을 내고 있다”며 “내실있는 한우 사육기반 구축을 위해 사업추진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