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만두축제' 한 달 앞…흥행…참여업체 품평회로 흥행몰이 시동

부스 신청 60여곳 중 46곳 참여…맛·가격·상품성·독창성 심사

‘2024 원주만두축제 만두품평회’가 24일오후 3시 강원 원주시 협동조합광장에서 열렸다. (원주시 제공) 2024.9.24/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내달 열릴 예정인 원주 만두 축제가 사전 행사로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축제장 만두 부스 선정에 앞서 업체별 만두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24일 강원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원주시 협동조합광장에선 '2024 원주만두축제 만두 품평회'가 열렸다. 오는 10월 25~27일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등에서 개최되는 올해 원주 만두 축제에 앞서 참여 업체들이 미리 맛과 품질을 평가로 겨루는 자리였다.

올해 축제는 부스에서 만두만 판매토록 결정됐다. '만두'에 특화한 축제로 발돋움함과 동시에 다른 음식 수요는 전통시장으로 유도하는 등 원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기획하기 위해서다.

시는 축제에 대한 관심을 더 고조시키기 위해 이번 품평회를 마련했다. 이날 품평회엔 부스 신청업체 60여 곳 중 46곳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축제에서 선보일 대표 만두를 출품했고, 원주시의원, 전통시장 상인회장, 대학교수, 유관 기관장·단체장 등 축제추진위원들이 이를 시식 평가했다.

평가위원들은 △고기만두 △김치만두 △야채·이색 만두 △글로벌·단체컬러만두 △강원 특산품·전국 맛집 만두 등 5개 부문별로 맛·가격·상품성·독창성 등 4개 기준에 따른 심사를 진행했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부문 업체들은 찌거나 튀긴 다양한 고기만두와 매콤한 김칫소로 만든 원주 대표 김치만두를 선보였다.

야채·이색 만두 부문 업체들은 곤드레 만두 등 야채 풍미가 가득한 만두와 만두 크로켓, 만두 김밥, 모짜만두빵 등 이색 만두를 내놨다.

글로벌·단체컬러만두 부문 업체들은 필리핀,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세계 각지 만두를 소개했다.

강원 특산품·전국 맛집 만두 부문 업체들은 춘천·정선·철원 특산품을 활용한 만두와 전국 맛집 만두 등을 출품했다.

시는 오는 30일 만두 부스 입점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10월 중 영업 신고 안내, 위생 교육 등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 만두 축제에 와 맛과 품질이 보장된 수십 가지 만두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 축제엔 연인원 20만 명이 다녀갔고,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00억 원 상당으로 추산됐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