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자매결연 50주년' 캐나다 앨버타주 방문
캘거리 올림픽파크 찾아 동계올림픽 유산 관리 벤치마킹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캐나다 앨버타주와의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아 22일부터 앨버타주를 공식 방문 중이다.
강원도는 김 지사의 이번 방문에 대해 앨버타주와 함께 지난 50년간 협력해 온 성과를 축하하고 향후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 재정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파크를 찾아 현지에서 전지훈련 중인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파라 아이스하키팀(베어스)을 만나 격려하고 캘거리 클럽 팀 스콜피언스와의 친선경기를 관람했다. 경기에선 베어스팀이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경기에 대해 "강원-앨버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도와 앨버타 스포츠팀의 교류, 청소년 체육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캐나다 스포츠위원회를 방문,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대회 유산관리 현황을 청취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에 대한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그는 스키와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썰매 종목 경기장과 실내 빙상장, 체조센터 등으로 구성된 캘거리 올림픽파크를 둘러본 후 봅슬레이 스타트 훈련센터에서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던 신시아 아피아(여) 등 캐나다 봅슬레이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고 봅슬레이 썰매 푸시 체험을 함께했다.
강원도와 앨버타주는 지난 1986년부터 34년간 14종목의 청소년 체육 교류를 추진해 왔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강원도와 앨버타주 양 지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이후 중단됐던 체육 교류를 2025년(컬링)부터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며, 강원-앨버타 자매결연 50주년 업무협약에서 체육 교류에 중점을 두기로 명시했다고 강원도가 전했다.
lee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