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서천1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총사업비 494억 원 확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정비사업 추진

서천1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계획도.(양구군 제공)/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94억 원(국비 247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서천1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서천1지구는 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와 적리 일원으로 하천, 소하천 등 공공시설의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시설기준에 부적합한 실정이다. 하천 주변은 저지대로서 내수배제가 원활하지 못해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침수 등 대규모 복합적인 재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한 이 지역은 과거에도 하천, 소하천, 소규모시설,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특히 2008년 집중호우로 적리 인근에서 토사유출 인명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에 양구군은 국비 247억 원, 지방비 247억 원 등 총사업비 494억 원을 투입해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하천·소하천 5.1km, 교량 재가설 2곳, 소교량 9곳, 배수펌프장 1곳, 세천 2곳, 배수로 2.4km, 사방댐 1곳을 정비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은 재해 대비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 재해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이번 종합 정비사업을 통해 서천1지구 일대의 침수 피해, 소규모시설 피해를 예방해 재해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인명피해,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정비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