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연휴 아쉬워"…강릉 해변 찾은 귀경객 '커피 한잔'
전통시장도 북적…서울방향 고속도 일부 정체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강원 동해안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은 흐린 날씨에도 연휴 막바지를 즐기려는 귀경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에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아쉬움을 커피 한잔으로 달래려는 나들이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한손에 커피를 들고 바다 풍경을 즐겼다. 백사장에는 거친 파도가 장관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로 북적였다.
송모 씨(55·경기)는 "유독 힘들었던 한 해였는데,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힘을 받아간다"며 "언제든 반겨주는 고향 바다는 마음의 안식처"라고 말했다.
강릉 중앙·성남시장에는 팔도 사투리가 들려왔다.
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명물 닭강정을 한손에 들고 먹거리 코너를 이리저리 돌며 호떡, 고로케, 탕후루, 전병 등 맛집투어를 즐겼다.
경포해변 등 지역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속초지역 관광지와 숙박시설에도 막바지 연휴를 즐기는 이들로 가득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원권 구간은 소통이 원활하지만, 서울방향 설악IC~화도IC~강일IC 구간에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선 마성터널~마성IC 3.8㎞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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