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3곳 호우특보 모두 해제…고성 간성 누적 82.5㎜(종합)

고성·속초·강원북부산지 호우주의보 해제
기상청 "곳곳 짙은 안개, 교통안전 유의해야"

지난해 8월 강원 강릉에 내린 폭우.(뉴스1 DB)ⓒ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8일 강원도는 북부동해안과 산지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산지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어 귀경길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은 18일 낮 12시를 기해 강원 3곳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대상지역은 고성평지, 속초평지, 강원북부산지 등 3곳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원 북부동해안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같은 시간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해안지역인 고성 간성이 82.5㎜로 가장 많았다.

산지에도 호우가 집중돼 향로봉 71㎜, 진부령 54㎜ 등이 강수량을 보였다.

한편 강원산지인 미시령 90m 등 북부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아 귀경차량은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시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원주시 중앙고속도로에 낀 안개 자료사진.(뉴스1 DB)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