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용화해변서 실종된 20대 남성 숨져…나흘 만에 어선이 발견

지난 14일 오후 3시 18분쯤 강원 삼척시 용화해변 인근 바다에서 20대 남성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가운데 그 남성이 실종 나흘 만인 17일 오전 7시 7분쯤 민간어선에 의해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지난 14일 오후 3시 18분쯤 강원 삼척시 용화해변 인근 바다에서 20대 남성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가운데 그 남성이 실종 나흘 만인 17일 오전 7시 7분쯤 민간어선에 의해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삼척=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삼척시 용화해변 인근 바다에서 사라진 20대 남성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 용화해변 방파제 인근에서 A 씨(20·남)가 민간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소방은 발견된 A 씨가 숨진 상태였고,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지난 14일 오후 3시 18분쯤 용화해변 물양장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도 같은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소방 확인결과, 사고 내용은 남자 3명과 여자 1명이 바다에서 수영하다 파도에 휩쓸렸는데, 이중 A 씨가 실종됐고 나머지 3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이에 소방은 해경을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함께 나흘 간 장비 51대, 인력 177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펼쳐왔다.

해경은 사고 당시 A 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