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대학병원 대체 인성병원 오늘 가장 많은 응급환자 다녀가"

추석 연휴 사흘째인 16일 육동한 춘천시장, 지역 의료현장 방문

육동한 춘천시장이 16일 인성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춘천시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육동한 춘천 시장 "의료사태 이후 두 대학병원의 응급실 부하를 극적으로 대체하고 있는 ㅇㅅ(인성)병원. 아마 오늘은 응급기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응급환자 수를 기록할 것 같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사흘째인 16일 육동한 춘천시장이 지역 응급의료 현장을 방문해 진료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오후 춘천 인성병원, 우리소아과의원, 박진우365의원 등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의료 현장을 다녀온 육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연휴임에도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께 인사드리고 시의 응급의료 상황도 살폈다"며 "소아과와 내과 개인병원 2곳에 끊임없이 환자들이 들어오며 부산했다"고 전했다.

이어 "추석연휴 춘천에는 230개 의료기관이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동한 춘천시장, 의료 현장 방문 소감.(육 시장 SNS 캡처)

현재 낙원동에 위치한 인성병원은 응급실을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인성병원은 2월 23일부터 응급실을 24시간 개방,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응급진료 기능을 수행 중이다.

그동안 춘천에서는 2곳의 대형병원에 의존해 오면서 중간 허리급 역할을 할만한 병원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

하지만 의료공백 장기화로 2차 병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는 인성병원에 대한 지원에 나섰고, 대형병원으로 몰리던 환자 분산효과를 보고 있다.

해당 병원은 2015~2020년 응급실을 운영하다 '의료수가 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야간진료로 전환했던 곳이다.

육동한 시장은 "응급의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