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대비 '녹음기사원증'…원주 특별교통수단 운전자에 제공

강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특별교통수단 운전자에게 제공한 녹음기능이 담긴 사원증.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제공) 2024.9.13/뉴스1
강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특별교통수단 운전자에게 제공한 녹음기능이 담긴 사원증.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제공) 2024.9.13/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특별교통수단 운전자에게 녹음기능이 담긴 사원증을 제공했다.

13일 공단에 따르면 특별교통수단은 이동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으로서,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차를 의미한다.

공단은 이 차를 운전하는 근무자가 업무 중 폭언·욕설 등에 노출될 가능성을 대비, 최근 ‘녹음기사원증’을 마련한 것이다. 사원증 뒷면의 버튼을 눌러 녹음하는 방식의 사원증이다.

공단은 관련 근무자들에게 녹음기 보급 전 산업안전보건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관련 법령과 장비 활용법을 비롯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단의 조남현 이사장은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운전자 간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품질의 높은 교통이동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