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근무복으로 만든 장바구니" 삼척블루파워, ESG 실천 총력

삼척지역자활센터 리싸이클 사업단 연계

삼척블루파워가 삼척지역자활센터 리싸이클 사업단과 연계해 제작한 '폐근무복' 활용 장바구니.(삼척블루파워 제공) 2024.9.13/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삼척화력발전소를 운영 중인 삼척블루파워가 폐근무복을 재활용한 장바구니를 제작해 지역사회에 배포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삼척블루파워에 따르면 최근 신규 근무복으로 디자인을 교체하며 발생한 상·하의 각 150벌의 폐근무복을 '리사이클 장바구니'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척블루파워는 사용이 다한 근무복을 단순히 쓰레기로 폐기하기보다 이를 활용할 방안을 찾기 위해 삼척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의를 진행, 리사이클 장바구니로 제작하고 지역사회에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단순히 환경보호를 너머 지역 자활센터 근로자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삼척블루파워'폐근무복'블루파워는 이 폐근무복을 활용해 삼척지역자활센터 리싸이클 사업단과 연계, 장바구니와 파우치 등을 만들어 무료 배포한다.(삼척블루파워 제공) 2024.9.13/뉴스1(삼척블루파워 제공) 2024.9.13/뉴스1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을 실현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의 더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며 좋은 영향력이 확대돼 꾸준히 계속 되기를 희망했다.

이번에 제작된 리싸이클 장바구니는 500여개 제작돼 삼척중앙시장에서 삼척시민에 무료로 배포 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