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 10월26~27일 개최

15개국 1000여명 포함 약 1만명 참가 예상

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 포스터. (원주시 제공) 2024.9.13/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국제걷기연맹이 인증한 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오는 10월 26~27일 강원 원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 걷기 행사 중 하나로서 세계 각국의 걷기 동호인들도 참여한다. 건강과 삶의 질 증진하고 원주의 역사·문화, 지역 자연경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이기도 하다.

원주걷기대회는 지난 1996년 시작했으며, 특히 올해 대회에 역대 최대로 많은 외국인이 참가할 예정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네덜란드·벨기에·독일·미국·일본·중국 등 15개국 10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약 1만 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대회에 앞서 10월 25일 오후 5시엔 치악종각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평화 건강 기원 타종식'을 개최한다. 타종식 이후엔 원주빌라드아모르 컨벤션홀에서 '국제 친교의 밤' 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이어지는 대회 중 첫날인 내달 26일엔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코스를 걷는다. 중앙공원 둘레길,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매지임도를 경험할 수 있다.

이어 내달 27일엔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코스를 따라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 둘레길, 치악산 둘레길(1·11코스), 운곡솔바람숲길, 치악산바람숲길 등을 걸을 수 있다.

코스 길이는 오전 9시 30㎞, 10시 20㎞, 11시 10㎞. 낮 12시 5㎞ 등 시간별로 다르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대회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대회 사무국인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하면 된다. 대회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단, 30명 이상 단체 신청시엔 일반인 8000원·고등학생 이하는 5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가을 하늘 아래 오색 단풍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원주에서 세계인들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