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6사단 '백호정사' 원주 소초면서 학성동 법웅사로 이전

12일 착공식…원주 동부순도시계획도로 개설 위해

육군 36보병사단의 백호정사 이전사업 착공식이 12일 강원 원주시 학성동 법웅사에서 열리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9.12/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육군 36보병사단의 백호정사 이전사업에 착공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주시 학성동 법웅사에서 36사단 백호정사 이전사업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전사업은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에 위치해온 백호정사를 학성동 법웅사 내로 옮기는 것이다. 전통과 현대미가 조화한 지상 2층‧연면적 1047㎡의 시설로 신축될 계획이다.

백호정사는 소초면에 있는 사단 백호부대의 불교신앙을 가진 장병들을 위한 장소였으나, 원주 동부순환 도시계획도로(봉산화실∼태장 국도42호선) 개설공사 구간에 포함돼 이전하게 됐다.

시와 국방부는 2017년부터 협의를 통해 △기부 대 양여사업 합의각서 체결 △단계별 설계 토의를 거쳤다. 올해 들어선 건축설계와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백호정사 이전사업을 시작, 이달 착공행사를 가진 것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새롭게 이전하는 백호정사는 군 장병과 원주시민 모두에게 개방되는 종교시설”이라며 “현대적인 법당과 다양한 신행 활동을 위한 시설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