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두바이서 '2026 ITS 세계총회' 알린다…강릉관 운영

양원모 부시장 등 대표단 '2024 ITS 세계총회' 참석

강원 강릉시 관광지에서 운행되고 있는 관광용 자율주행차량.(강릉시 제공) 2024.9.12/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6 강릉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전 세계 모빌리티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홍보에 나선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양원모 부시장을 비롯해 강릉 ITS 세계총회 주무 부서인 ITS추진과 담당자와 관계자들이 오는 16~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2024 ITS 세계총회'에 참석한다.

'ITS가 주도하는 이동성'을 주제로 열리는 2024 ITS 세계총회엔 약 100개국 2만여 명의 ITS 전문 분야 관계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시는 2026년 강릉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선 많은 국가와 관계기관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두바이 총회 기간 한국관과 별도로 강릉관을 운영하며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홍보물.(강릉시 제공) 2024.9.12/뉴스1

시는 이를 통해 인구감소, 경기침체, 도시 인프라, 환경, 안전, 고령화 등 중소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를 다각적·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강릉시만의 ITS 비전과 모빌리티 역량을 부각하고 강릉 총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양 부시장을 주축으로 ITS 인도, 영국 교통부, 스페인 교통총국, 두바이 교통국, 독일 함부르크 교통국 등의 고위급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하고, 대륙별 ITS 최고경영자(CEO) 리셉션, ITS 세계총회 이사회 회의 등 총회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강릉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ITS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두바이 총회 시설 시찰 및 최신 동향 파악을 통해 강릉 총회 운영 및 성공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를 다각도로 발굴하고자 한다는 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두바이 세계총회 참가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강릉 총회 참가를 통해 중소도시에 적합한 첨단 모빌리티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ITS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남은 2년 동안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