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킴이 역할 추석에도"…강릉시 통합관제센터 사건 해결률 70%

"추석에도 이상 무" 연휴 24시간 근무

강릉시 CCTV통합관제센터 내부.(강릉시 제공) 2024.9.1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지역 자폐청소년과 치매노인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시민의 안전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강원 강릉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추석연휴에도 24시간 근무에 돌입한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는 최근 4년간 강릉경찰서에 사건관련 영상을 총 7082건 제공해 이중 70% 달하는 4928건을 해결하고, 615건의 검거 지원을 하는 데 기여했다.

실제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7월 30일 경찰로부터 "치매노인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센터 관제요원 A 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인상착의를 토대로 동선을 추적, 불과 2시간 만에 실종자를 찾아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또 다른 요원 B 씨는 앞서 같은 달 28일 새벽 1시쯤엔 청소년 실종자 추적 요청을 받고 실종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으로 동선을 확인, 3시간여 만에 실종자를 찾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관제요원 A, B씨 모두 강릉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는 관제센터 요원들이 그동안 쌓은 기법을 충분히 발휘해 사건의 진행 방향을 예측하고 현장 주변 CCTV를 추적 관찰하면서 112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공조한 결과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돌아오는 추석연휴에도 24시간 관제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스마트 교통·안전도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의 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