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어 몰린 강원원주의료기기전시회…수출계약 330억원
5~6일 원주의료기기 종합지원 센터서 개최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0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가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참가기업들의 수출계약이 20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강원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강원지원단이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5~6일 원주 의료기기 종합지원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의료기기'에 국한하지 않고 '바이오헬스'까지 전시 산업군을 확장해 의료기기사와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 기업 134개 사가 참여했다.
특히 도내 주요 기업인 삼성메디슨, 바디텍메드, 서린컴퍼니, 파마리서치 등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또 테크노밸리 측은 이번 전시회에 해외 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 1대 1 사전 매칭을 통한 수출 상담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전시회 기간 기업과 바이어 간 1대 1 수출 상담 결과, 2469만 달러(약 330억 원)의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보다 19.6% 증가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채용박람회도 열렸다. 22개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가해 98개 일자리를 제공했다. 100여 명의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기업들의 1대 1 면접을 진행했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올해 20회째를 맞이한 전시회가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강원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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