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지도 보지도 않아요"…등굣길 '딥페이크 예방' 피켓 든 강릉 고교생

강릉교육지원청, 경포고 자치회와 합동 캠페인

강원 강릉 경포고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들과 김기현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녀 경포고 교장, 강릉경찰서 관계자 등이 9일 경포고 내에서 집페이크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강원도교육청 제공) 2024.9.9/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교육지원청이 9일 강릉 경포고등학교에서 강릉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소, 강릉경찰서 학교전담경찰과 합동으로 청소년 사이버 성범죄 및 딥페이크 예방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강원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활용 사이버 성범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을 각종 사이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엔 김기현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녀 경포고 교장, 강릉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소, 강릉경찰서 학교전담경찰, 경포고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참여했다.

강원 강릉 경포고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들과 김기현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녀 경포고 교장, 강릉경찰서 관계자 등이 9일 경포고 내에서 집페이크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강원도교육청 제공) 2024.9.9/뉴스1

캠페인에 참여한 경포고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은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뉴스를 보고 충격이 컸는데, 이렇게 캠페인에 참여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딥페이크 범죄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우리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각종 사이버 성범죄, 딥페이크 범죄에 노출되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방 교육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교육지원청은 강릉경찰서와 연계해 학교로 찾아가는 딥페이크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