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비소식에도 강원 국립공원·동해안에 나들이객 북적
횡성더덕축제 비롯 지역 행사 찾는 발길도 이어져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은 8일 폭염특보와 비 소식에도 관광 인파가 몰렸다. 특히 도내 국립공원 4대 명산에만 1만 6000명이 넘는 탐방객이 방문했다.
이날 강원은 영서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홍천평지와 원주 등엔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영서남부와 남부산간, 영동엔 소나기도 내렸다.
하지만 강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강원 주요 명산마다 수천 명의 탐방객이 몰렸다. 도내 4대 국립공원의 탐방객 총 인원이 오후 4시 30분 1만 680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중 오대산국립공원은 월정사에만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6248명이 입장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5200명의 입장객 수를 기록했으며, 치악산국립공원도 동 시간대 기준 3800명이 입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백산국립공원도 이날 오후 4시 40분까지 확인된 입장객 수만 16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도내 주요 내륙을 비롯한 관광지들도 여행객들로 붐빈 하루를 보냈다. 특히 평창효석문화제와 횡성더덕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 축제도 관광객을 모으는 역할을 했다. 또 영서 주요 관광지인 원주 간현관광지 주변도 여행객들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줄을 이었다.
이와 함께 영월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역은 캠핑 명소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았고, 동해안 주요도시인 강릉은 강문, 안목해변을 비롯해 늦여름 바다를 찾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도내 한 관광시설 관계자는 “여름이 지나며 무더위가 계속되고 소나기 소식도 있는데, 강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꾸준한 것 같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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