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 날, 피서객 몰린 강릉 '한 여름'…양구선 '배꼽축제'

강릉 사천해변 '늑장 피서객' "물놀이 신나요"
배꼽축제선 브라질 삼바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

9월의 첫 날이자 휴일인 1일 강원 강릉시 사천해변에 모인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2024.9.1/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가을을 알리는 9월 첫 날이자 휴일인 1일 강원지역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주요 해변관광지와 축제장 곳곳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33도 안팎의 낮 기온을 보인 강릉 사천해변은 해수욕장 운영이 종료됐지만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할 정도의 피서객이 몰렸다.

사천해변에 모인 '늑장 피서객'들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시원한 바다 속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다.

해변에 텐트나 파라솔을 펴놓고 바람을 쐬거나 수박 등 과일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사천해변을 찾은 김 모씨(40·경기)는 "9월 첫 날인데도 아직도 더운 것 같다"며 "다만 그렇게 습하진 않은 것 같아 물놀이 하기 딱인 것 같다"고 말했다.

9월의 첫 날이자 휴일인 1일 강원 강릉시 사천해변에 모인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2024.9.1/뉴스1 윤왕근 기자

'국토정중앙' 양구에선 지역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2024 국토정중앙 청춘 양구 배꼽축제’에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축제장에선 거리음악극단과 브라질 삼바팀, 아프리카 타악밴드 공연이 열려 나들이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디즈니 팝페라 콘서트, 라틴 콘서트, 파이어 퍼포먼스 공연, 전통연희, 퓨전 국악 공연, 강원 아티스트 콘서트 등 매일 다양하고 색다른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을 사로잡았다.

배꼽축제는 이날 사흘 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양구군민, 방문객, 자원봉사자, 상인 등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 행사장 사진.(양구군 제공)/뉴스1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