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양구 배꼽축제 폐막…“바가지요금 없는 친환경 축제 호평”
다양한 장르의 거리 퍼포먼스, 무대 공연, 체험행사도 큰 호응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2024 국토정중앙 청춘 양구 배꼽축제’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배꼽 축제장은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과 스포츠대회 참가 선수단, 양구군민 등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2024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는 ‘100×VITA FESTA, 인생은 축제다’라는 슬로건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졌다.
축제 기간 내내 중심도로에서는 거리음악극단 ‘음악당 달다’, 브라질 삼바팀 ‘라퍼커션’, 아프리카 타악밴드 ‘아냐포’의 다양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무대 공연으로는 길구봉구, 안성훈, 진혜진, 장군, 신현희, 홍이삭, 박혜원, 육중완밴드 등의 인기 가수의 콘서트가 진행됐다.
또 디즈니 팝페라 콘서트, 라틴 콘서트, 파이어 퍼포먼스 공연, 전통연희, 퓨전 국악 공연, 강원 아티스트 콘서트 등 매일 다양하고 색다른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고전 명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크레용용 드로잉 매직쇼’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고, 양구군 캐릭터 배꼬비 체험 공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향토음식점과 먹거리 부스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먹거리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양구군은 입점 업체의 기본 메뉴와 가격을 사전에 공개해 방문객들이 쉽게 가격을 확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물가 종합상황실과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해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양구군이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축제’는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축제장 내 향토음식점과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를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량과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양구군민, 방문객, 자원봉사자, 상인 등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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