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하다 불법체류 '들통'…경찰, 베트남 국적 2명 검거
다중밀집지역 순찰 근무하던 기동순찰대에 무면허 운전 적발
1㎞가량 추격·수색 끝에 현행범 체포
- 이종재 기자
(원주=뉴스1) 이종재 기자 = 불법체류 외국인이 최근 강원 원주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 범죄예방 대응과 기동순찰대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A 씨(42)와 B 씨(26)를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오후 3시45분쯤 원주시 단구동 단관 택지 일대에서 지인 소유의 아우디 승용차를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숙소로 이동하다 인근에서 순찰 근무 중이던 기동순찰대 현장 경찰관에게 차적 조회 등을 통해 무면허 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이들은 차량을 몰고 골목길로 도주했으나, 기동순찰대 소속 이학윤 순경 등 현장 경찰관의 끈질긴 수색 끝에 검거됐다. 당시 기동순찰대 이학윤 순경 등 경찰관들은 수색을 이어가던 중 1㎞가량 떨어진 곳에서 피의 차량이 반대 진행 차량에 막혀있는 것을 보고 정지시킨 후 현행범 체포했다.
강원 기동순찰대는 최근 두 달여 간 도내에서 총 11명의 불법체류자를 검거하는 등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 민생치안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활동에도 총력을 다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