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총성 이곳에서" 강릉시 국제 공인표적 갖춘 사격 훈련장 준공

강릉시, 사격선수 전용 훈련장 준공.(강릉시 제공) 2024.8.28/뉴스1
강릉시, 사격선수 전용 훈련장 준공.(강릉시 제공) 2024.8.2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장애인 사격 강팀인 강원 강릉시가 국제 공인 표적을 갖춘 선수전용 훈련장을 건립했다.

이번에 마련된 사격훈련장은 강릉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강릉시청 장애인 사격부의 현 훈련장 환경을 개선하고, 전문선수 육성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건립을 추진했다.

지상 1층 연면적 347.11㎡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시비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선수들의 접근성과 훈련 여건을 고려해 이동 동선이 편리한 무장애 훈련장으로 조성됐으며, 주요시설은 사무실, 휴게실, 작업실, 10m 공기총 실내사격장 등이다.

강릉시, 사격선수 전용 훈련장 준공.(강릉시 제공) 2024.8.28/뉴스1

각 사격로마다 설치된 전자표적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세계 주요 대회에 사용되는 국제사격연맹 3단계 공인 제품으로, 사격 종목이 기록 스포츠인 만큼 선수들의 실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시는 장애인사격부와 이번 신축 훈련장을 중심으로 우수선수 육성과 꿈나무 발굴을 위해 전지훈련팀 유치와 교류 활동을 활성화하겠단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사격장 신축으로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해짐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청 장애인사격부 소속 심영집, 박진호, 이유정 선수는 이날 개막하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 금빛 총성을 울릴 준비를 하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