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환영행사…"국격 높아졌다 실감"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한 도 소속 선수들을 격려했다.
강원도는 2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진태 강원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체육회 수석부회장, 그리고 수영 황선우·김우민·최동열·양재훈, 펜싱 이해인 등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올림픽 선수단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도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특히 강릉 출신의 양궁 선수 임시현이 금메달 3개를 따냈다. 또 양양 출신의 사격 박하준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와 함께 수영 김우민(강원도청)은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유도 한주엽(하이원)·김원진(신철원고 출신)·윤현지(철원여고 출신)는 혼성 단체전에서 3위에 올랐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격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했고, 직접 경기를 보니 지금부터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군과 협력하고 예산을 더 늘려 실업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내일(28일)부터 열전에 돌입하는 패럴림픽에도 도 선수들이 출전한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17일간 열전을 통해 5000만 국민 모두에 행복을 준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단 및 지도자들 고생이 많았다"며 "도의회에서도 여러분의 처우개선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우리 강원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민 선수는 도 선수단을 대표해 "지난해 김 지사가 약속한 훈련센터가 꼭 지어져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 성과를 내고 싶다"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선 꼭 금메달을 따 도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파리올림픽 도 선수단 성적 보고, 영상 시청, 어린이 중창단, 도청 포상금 수여, 입상선수 특별훈련비 수여, 출전선수 특별훈련비 수여, 도민의 마음을 담은 메달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뒤 도 선수단은 참석자들의 기념 촬영과 사인 요청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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