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1조8360억원 추경안 편성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1조 8360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기정 예산 1조 7487억 원보다 873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795억 원 늘어난 1조 5596억 원, 특별회계는 78억 원 많은 2764억 원이다.

주요 세입 재원은 세외수입 69억 원, 국·도비 보조금 142억 원, 순세계잉여금 317억 원 등이다.

시는 이번 추경안에 대해 "민생 안정과 시민 생활 안전망 마련, 복지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무 활동을 제외한 순수사업비 중 절반이 넘는 56.4%(254억 원)를 민생·안전 분야 사업비로 편성했다.

시는 또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반기 민생경제 회복과 활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사업 편성액은 춘천사랑상품권 할인 보전 11억 원, 일자리 지원 6억 원, 전략작목 출하 및 선별 지원 3억 원 등이다.

출산 장려 및 보육 지원 12억 원, 국가유공자 지원 20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10억 원 등도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아울러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사업비로 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설치 3억 원, 호반 교차로 보행자 안전 강화 및 교통개선 52억 원, 화재 안전 시설개선 및 폐쇄회로(CC)TV 보강 7억 원, 퇴계천 재해예방 정비 33억 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시는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이자 수입을 활용해 지방채 40억 원을 조기 상환하고, 사업 집행잔액을 선제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

시는 이를 통해 "필요 사업에 예산을 재편성하는 등 건전재정을 위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9월 2일부터 열리는 제336회 춘천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