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하반기 4대 분야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 수립…255억 예산 편성

육동한 춘천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반기 민생경제 분야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춘천시 제공)
육동한 춘천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반기 민생경제 분야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춘천시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고금리, 고물가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가정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원 춘천시가 하반기 민생경제 안정화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하반기 민생경제 추진계획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민선 8기 전반기는 시의 미래 동력과 획기적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대형 사업 유치와 확보에 중점을 뒀다. 하반기에는 민생경제가 흔들림 없이 나아가기 위한 세밀하고 밀도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4대 분야 민생경제 안정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하반기 추경액 중 전체의 56.4%에 달하는 255억 원을 민생경제 안정화 분야에 편성했다.

민생경제 안정화 종합대책 주요 사업은 △물가안정·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고용 안정화 △소상공인·중소기업·청년·농업인·예술인 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 향상이다.

먼저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달 물가동향과 지역경제 주요지표를 점검한다. 또 착한가격업소와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고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무엇보다 공공요금은 경기 상황을 살펴 최소한으로 인상하고 이와 동시에 취약계층에 대한 감면은 확대한다.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품목별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위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국제단위의 대규모 행사와 연계 행사를 발굴한다.

골목형 상점가 신청기준 완화, 거대 배달플랫폼의 횡포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 강원도 최초 시범운영,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청년·농업인을 지원한다.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지원,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 장애인활동비 지원, 주거 취약계층 지원, 보호아동 지원도 늘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민선 8기 하반기는 민생과 복지에 방점”이라며 “시민들의 안정된 삶과 민생경제의 활력을 통한 품격 있는 우리 공동체 확립을 위해 춘천시정이 더욱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