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레포츠공원에 대규모 워터파크형 실내물놀이장…200억원 규모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160억원 확보
‘청춘양구 워터파크 조성사업’…내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

양구군청 전경./뉴스구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청춘양구 워터파크 조성사업’이 2025년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 군 장병, 관광객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기존 청소년수련관 내 실내 및 실외수영장 시설이 있지만, 노후로 인해 대체할 물놀이 시설이 검토됐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양구읍 상리 일원 청소년수련관 물놀이 시설부지 5500㎡의 규모에 워터파크형 실내 물놀이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워터파크에는 수영장, 유수풀, 워터슬라이드, 휴게공간, 카페가 들어선다.

양구군은 올해 상반기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해 사전절차를 단축하고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실내 물놀이 시설 조성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과 인근 시군 주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워터파크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워터파크 조성사업이 파로호꽃섬 하늘다리 조성사업, 양구수목원 레일열차 조성사업, 스마트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사업,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사업과 함께 퍼즐이 맞춰지면 지역 상권 강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인구감소도 극복하고, 관계 인구와 생활 인구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