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봉산동 삼광지구에 내년까지 38면 공영주차장 조성
원강수 시장, 20일 봉산동서 사업설명회
배말길 도로변 완충녹지 일부 해제 방침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내년까지 삼광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은 봉산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삼광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원 시장이 설명한 사업은 봉산동 배말길 도로변 완충녹지 일부(1560㎡)를 해제, 38면의 공영주차장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삼광지구는 새로운 주차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곳이다. 특히 그간 주민과 인근 상인들은 ‘삼광지구 완충녹지의 주차장 전환’에 대해 꾸준히 건의했다. 작년 하반기 실시된 지역 의견조사 결과에서도, 건의사항에 대한 찬성 의견이 98.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한 시는 주차장 건설에 필요한 완충녹지 해제를 위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용역비 예산 55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 등 해당 주차장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주차장 조성공사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억 4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삼광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시 현재 완충녹지에 식재된 식수를 최대한 보존하고,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주민들이 말씀하신 소중한 의견들을 잘 검토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차공간 확충에 대한 주민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시키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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