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규 강원경찰청장, 금은방 절도범 신속 검거한 원주·횡성 경찰관 표창

원주경찰서 강력3팀 최승혁(사진 왼쪽) 경사에게 표창장 수여하는 엄성규 강원경찰청장.(강원경찰청 제공)
원주경찰서 강력3팀 최승혁(사진 왼쪽) 경사에게 표창장 수여하는 엄성규 강원경찰청장.(강원경찰청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횡성의 한 금은방 출입문을 파손한 뒤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을 신고 접수 후 2시간 30분 만에 잡는 데 기여한 경찰관 2명이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에게서 표창장을 받았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엄 청장은 19일 원주경찰서를 찾아 절도 혐의자 A 씨(40대)를 검거한 최승혁 경사와 정재운 경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원주경찰서 강력3팀 최 경사와 횡성경찰서 형사팀 정 경장은 지난 16일 새벽 횡성의 한 금은방에서 강화유리로 된 출입문을 파손한 후 매장 내에 진열돼 있던 귀금속(도합 시가 2억 원 상당)을 훔쳐 도주한 A 씨를 추적 수사 끝에 검거했다.

사건 발생 후 112 신고를 접수한 최 경사는 A 씨가 자전거를 타고 원주로 도주해 그 추적에 난항을 겪던 상황이었다. 이에 정 경장이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와 도주로 등을 예상하고 잠복근무하던 중 2시간 30분 만에 A 씨를 체포했다.

엄 청장은 이들 유공 경찰관을 격려하며 "신속한 수사와 적극적인 공조 수사로 피의자를 조기에 검거한 모범적인 사례다. 앞으로도 강원도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투철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주경찰서는 주요 범죄 발생시 관서 간 강력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형사과 전 경력을 투입해 흉악 범죄 등 대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