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해상서 실종된 80대 하루 만에 발견했지만 결국 숨져

지난 14일 오후 3시 47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바다 주변에서 실종된 80대 남성이 15일 오전 7시 1분쯤 발견됐으나 끝내 숨진 가운데, 수색 활동 모습.(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24.8.15/뉴스1
지난 14일 오후 3시 47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바다 주변에서 실종된 80대 남성이 15일 오전 7시 1분쯤 발견됐으나 끝내 숨진 가운데, 수색 활동 모습.(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24.8.15/뉴스1

(동해=뉴스1) 신관호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80대가 하루 만에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15일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7분쯤 경찰 상황실에 '아버지가 연락이 안 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80대 남성 A 씨로서 당시 동해시 묵호진동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인근 숙소에 묵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A 씨가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 해경과 소방에 협조를 요청한 뒤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해경·소방과 함께 묵호진동 일대 수색에 나섰으나 실종신고 당일엔 A 씨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해안순찰팀과 특수구조대 등도 급파하기도 했다.

A 씨는 수색 이틀째인 이날 오전 7시 1분쯤 수색지역 주변 공원 앞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소방 드론에 발견됐다.

이에 해경 동해특수구조대가 A 씨를 인양, 묵호항을 거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