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 배우자'…원주시, 학생·성인 교육 이어 전문 시설도 확충

교육부 공모 선정된 꿈이룸 커뮤니티센터에 생존수영장 건립
원주교육지원청과 협약 맺고 여름 전부터 생존수영 교육 중

생존수영 교육 자료사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관련 없음. ⓒ News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안전도시 추진 방침의 일환으로 전문적인 생존수영 교육환경을 순차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시설까지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교육부의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에 시의 ‘꿈이룸 커뮤니티센터’가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돌봄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활용할 곳인데, 이런 시의 커뮤니티센터는 향후 원주교육지원청 부지에 들어선다.

주목되는 점은 생존수영장이다. 체육‧교육시설이 센터에 구성되는데, 생존수영장이 별도로 마련된다는 것이다. 생존수영은 수상에서 스스로의 생존과 타인의 생존에도 도움을 줄 수영방법이다. 바다와 함께 강과 계곡, 수영장 등의 여러 수상 위험상황에서의 대처법이다.

시는 이 생존수영장 외에도 시내 교육기반을 확충해왔다. 이미 올해 3월 원주교육지원청과 ‘원주시 초등 생존수영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초등 생존수영교육을 위한 시의 공공수영장을 개방하고, 그 수영교육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5~7월 원주동부복합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전문 강사의 교육을 추진했고, 더불어 올 여름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성인까지 배울 수 있는 생존수영 강습도 추진했다. 여름철 외에도 교육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는 9월과 11월에도 생존수영 강습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존수영 교육으로 시민의 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프로그램 발굴로 체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